내사진,내가만든,노래
갑자기 분위기 야채
lroom
2020. 4. 23. 16:39

저녁. 두부는 유리밥그릇에 잘라넣고 냄비물에 중탕. 따뜻하다. 그동안 김치를 김치통에 넣기. 김치 하나도 안흘렷다 헤헷. 생기는 쓰레기랑 설거지는 고무장갑끼고 바로바로 치우기. 기름기 아니면 물로 헹구면 되니까. 새로사면 맛이 덜배 샐러드처럼 아삭시원한 홈플러스 시그니처 썰은김치. 썰어야하는 수고도 없고. 어제 사온 도시락김. 어제 잘라놓은 생오이 생당근. 도마 없어도 유리접시에 놓고 서겅서겅 자른 것. 마르지않게 락엔락에 깨끗하게 담아놓고. 생전 처음 사본 쌈장. 홈플러스 시그니처 마늘가득쌈장. 맛잇다. 오이는 마요네즈도 자유롭게 찍어먹어보고. 사라다같다. 어케 이렇게 하루아침에 채식주의자가 됐지? 그냥 갑자기 입맛이 그래. 다 너무 맛잇다. 당근맛이 제일 강하다. 딱딱하지만 씹는것도 향도 너무 좋다. 김 향도 좋다. 변비가 나아질거야. 채소 먹는거 별거 아니엇구나. 성장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