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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테 정말 참신하고 재미있다

lroom 2015. 3. 1. 22:36
어느때부턴가 테레비를 안보게됐는데
노조문제로 데모하면서 배신자와 아닌자로 나뉜다거나
제약이 많아서 웃기더라도 좀 답답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
중요한 이슈는 인터넷신문으로도 충분히 보고
다양한 매체가 생겨나면서 테레비가 해주던 걸 대체해줬달까
일부 좋아하는 프로그램만 따로 찾아서 보게됐다
요즘은 인터넷방송도 시청자가 꽤 많아서 모바일 시청자까지 생긴 후에 ㅊㄱ방송은 5만명도 보고...먹방이란 단어는 거의 대중적인 신조어가 된 듯. 결국 공중파에까지 진출했다
인터넷 스타들이 나온 건 아니고 인터넷방송형식을 연예인들이 나와서 공중파방송에서 한 건데 ㅋㅋ
내가 아프리카를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고 참신하고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존의 공중파에선 볼 수 없었지만 젊은이들에겐 익숙할 핵이득, 노잼 같은 유행어나 채팅에서 흔히 보는 말투도 여과없이 나와서 더 반가웠다

성우 서유리씨의 시크한 비서 기믹도 굿





초반에는 아이돌 여자가 시청자가 가장 많았지만 악플때문인건지 채팅창 소통을 안함 ㅋ 소통의 중요성과,
외모나 만들어진 매력보다는 실제 인성에서 뿜어져 나올 수 있는 매력이 중요하달까.

방송천재로 등극한 요리사업가 백종원씨
몰랐던 구수하고 남자다운 매력이 좋았고
후배가 알려줬다며 요리왕비룡 오옷?! 오오옷~?!하는 브금 깔아서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성실하게 여러가지 요리를 보여주고. 음소거 공격 당했을 때는 스케치북에 글씨 쓰면서 당황도 안함 쩔. 그리고 요리 실패하는 인간적인 모습까지ㅋㅋㅋ

인터넷 방송을 하는 모습만 찍으면 단조로울 수 있는데
게스트를 부르거나
공격권을 사용해 방안이 안개로 덮이거나 세트가 하늘위로 올라가버리거나 마이크가 음소거되거나 하는 이벤트도 있어서 더 웃기고 역동적인 그림이 되었다. 그리고 시청자 적은 방부터 채널종료잼 ㅋㅋㅋ

엔딩에서 1등하면 5천만원 상금 준다더니
상금=공중파 황금시간 1분 광고비가 5천만원이라며
자기광고할 수 있는 시간 줌ㅋㅋㅋㅋ
거기서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간의 사업이나 아내 관련한 오해들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진짜로 5천만원을 준다면 시청자들은 전혀 감흥이 없었을텐데
왜 여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지니어스 시리즈의 엔딩이 생각나는 시점이군 ㅋㅋ 그나저나 그런거 진짜 돈 주나?

다음에 하면 꼭 챙겨보고싶은 프로그램. 예스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