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room 2015. 8. 2. 18:49
집에서 밥을 안해먹으니 사라졌던 바퀴벌레가 내 눈에 발각됐다

새끼였는데 죽일 휴지를 가지러 가는 사이 장농밑으로 사라졌다

장농 버리고싶다 정말 ㅠ ㅠ

베란다에선 청소년쯤 돼보이는 녀석이 배를 까고 죽어있었다

옆집에서 온걸까

소독 아줌마는 바퀴가 기름때를 먹는다고 했고

검색해보니 사람 각질도 먹는단다

음식은 흘리지 않으니

각질을 치우자

방비로 싹싹 쓸어서 변기에 버렸다

여름이라 그런 듯 하다

청소좀 자주 하고 살아야지

바보처럼 어릴땐 너무 몰랐다

방청소에도 땀이나서 샤워 한바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