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내가만든,노래

오랜만에 라디오

lroom 2017. 12. 22. 19:24


항상 팟캐스트 편집본을 듣다가 어느날은 사연이라도 보내고 생방송도 한번쯤 들어보고 싶어서. 물론 사연 당첨은 안됐지만.
언제부턴가 네이버와 팟캐스트 정치시사방송을 통해서만 알게 됐던 세상 이야기들. 이시각 주요뉴스 좋다. 대단한 사건은 아니어도 이렇게 세상돌아가는걸 들을 수도 있구나. 아니 전통적으로 이래왔겠지. 앞으론 네이버 좀 그만 봐.
사람목소리. 광고편집본이 아닌, 스킵할 수 없는. 느림. 편안함.
당장 오늘 저녁 날씨도 틀리는구나 ㅋㅋ; 월급 받지 마라 콱 ㅋㅋ
자이언티 꺼내먹어요. 이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건 아마 처음일까? 으아~ 너무 좋다!! 하루 넘게 흥얼거림. 가삿말. 우연히 만난 좋은 노래! 하루에 한곡씩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선물같다.
어릴때 12살때 이불 뒤집어쓰고 자기 전에 별밤 들을 때. 다이어리 쓰고. 카세트. 슬림한 카세트. 돌아보면 정말 가슴 찡하게 행복하고 따뜻하고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 연예인 나오면 설레고 좋고. 내 사연 소개되면 방방 뛰고 ㅎㅎㅎㅎ;;
어릴 땐 그냥 들리는대로 들었는데. 비판없이. 어쩐지 지금은 초보인듯한 교통정보 아나운서 음성의 떨림. 내가 어떤 일을 하며 떨었던 적이 있어서 이제사 그게 보이고 들리나 보다. 게스트 왕년의 유명 가수. 난 이래요 자의식과잉 자뻑 쩐다. 듣기싫어. 그래도 다 맞춰주네. 사회생활이 그렇다. 어느새 그런게 다 보인다.ㅠㅠ;
아무생각 없이 살고싶은데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