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내가만든,노래

주렁주렁 일산 동물원

lroom 2019. 1. 8. 23:56

12:30 나가면서 옥션에서 입장권 삼


지루한 버스를 함께할 멘토스.
레인보우 중 수박맛 굿


버스 똥냄새. 기침.


버스 외워서 가기. 김안과에서 내려서 모닝글로리 방향으로 걸어가기. 1500버스 타기. 문촌마을에서 내리기


버스 10분 기다려야됨. 짱싫음.


자유로


일산 여행. 여기 처음 왔을땐 모든게 새거라 신기했는데. 2006년 고양 아람누리 <요덕 스토리> 이제 새것은 아니네. 걍 서울이랑 똑같.


버스아저씨가 틀어주는 노래처럼. 그녀를 만나는 곳 백미터전. 서태지와 아이들-우리들만의 추억. 이원진-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14:00 멀미 ㅠㅠ


문촌마을 살기좋아보인다. 이사 오고 싶다. 사람도 많구. 일산인구 100만


14:30 점심특선 돈까스와 김치볶음밥. 7500원. 돈가스소스에 와사비가 들어서 맛있음. 마카로니좀 더주세요. 더 받은건 맛이 없네. 조금만 먹어야 맛있나봄.


15:10 빅마켓 지하 주렁주렁.
이름이 넘나 독특하고 귀여운


15:22 손소독 후 핸드폰번호입력 후 입장


입장. 거울과 꽃 길. 마치 신비의 숲으로 들어가는 듯.


오늘 날짜가 써진 포토스팟. 의자.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카톡 옴.


홈피에서도 잃어버린 기억 티켓. ㅋㅋㅋ 귀엽다 진짜. 미지의 숲으로 탐험가서 동물 만나는 컨셉


뭉치의 집이 리모델링 중입니다


소동물들이라, 대형마트 동물코너에서 구경하던 것 생각남


토끼와 거북이 같이 놓음. 감각있다 ㅋㅋㅋㅋ 토끼털 윽수 부드러움. 야리야리하고 얼굴도 귀엽고. 주렁맨이 사과 길게 자른 것을 집게에 꼽아서 먹이라고 줌. 난 안줌 ㅠ 어쩐지 토끼가 사람한테 오더라니. 먹이를 늘 줘서 그랬군. 토끼는 뛰면서 똥싸지 않나? 깔끔했음


신비로운 음악. 좋은 향기. 신기한 동물들


애새끼들 때문에 정신없음.


자물쇠에도 잎사귀 붙여놨네.


파충류 이구아나 통에 귀뚜라미 넣어놈. 도시락인가봄. 좀이따 잡아먹겠지? 귀뚜라미 입장에선 ㄷㄷㄷ


수달 짱귀엽. 서로 똥꼬 빨아주고 껴안고 있고. 똥오줌 뿌직뿌직 쌈. 그나마 한군데다 쌈. “주렁맨 언제와요? 여기서 기다리면 맛있는거 주던데. “라고 문에 써있음 ㅋㅋㅋㅋ 유머 센스. 세상 팔짜 좋아 보임. 구멍 있어서 먹이 넣어주나봄. Tv동물농장에서 본듯.


어항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좋음. 물소리. 음악소리. 힐링


16:00 닥터피쉬. 간질간질 ㅋㅋㅋㅋ 오른손만 담궜는데 각질 줄었나? 아니. 아 아~주 조금?


문 두겹 열고 들어가면 알락꼬리여우원숭이랑 매우 큰 거북이 밥주는 곳. <주렁쿠킹>이라고 몇시 몇시에 이벤트 하는데 줄서면 줄 수 있는 듯?? 애들 많아서 줄서기 뻘쭘.


주렁맨이 문 막고 있는 사람에게. “여행자님들” 들어오시니까 잠시. 이러네 ㅋㅋㅋㅋㅋ


카나리아 밥 천원. 밟을수 있음 주의. 무서워서 애들 처 움. 작고 귀여운데 마트에서 본거라 흔해서. 아 밥주는거 해볼걸 그랬나 ㅠ 직접 느껴야지.


바닥에 이렇게 찍으면 잘나와요. 팁까지 ㅋ 이 곳의 방문목적은 인스타가 메인인 듯. 곳곳에 트릭아트.


킨카주 산책나왔어요. 만져보세요. 산책나왔다고 하는 것도 넘나 귀여움 ㅋㅋㅋㅋ


카피바라 오줌냄새. 개큼. 쥐. 거대쥐. 성격 느긋 ㅋ 털 빗자루 같음 ㅋㅋㅋ


미어캣. 실제로 보니 진짜 웃긴다. 보초서고있어 ㅋㅋㅋㅋ 멍멍 짖는데 소형견과 비슷한 소리


스컹크. 하지만 걱정마~ 친구들에겐 방구뀌지 않을게 약속.ㅋㅋㅋㅋ귀여웡.


미개척구역 staff only ㅋㅋㅋㅋㅋㅋ


토코투칸. 애들 천원씩 들고 줄서서 기다림. ㅋㅋㅋ 팔토시 하면 새가 날아옴. 손바닥에 밥 줌. 먹이를 부리 끝으로 집어서 고개를 들어서 목구멍으로 쑤욱 넣음. 지상에선 통통통 점프해서 뛰어다니고. 부리를 눕혀서 바닥에 있는거 주워먹네 ㅋ 팔에서 위로 던지면 날아감 ㅋ


휴지통도 나무그루터기모양


16:40 다봤네. 1시간20분 소요.
커피마심.


평일이라 그나마 사람 적은거겠지? 기 덜 빨린거겠지? 잠깐이라도 쉴 수 있어서 좋다. 티켓에 음료 포함이라, 강매 당한 느낌 지울 수 없지만.


테이블에 qr코드 찍으면 관람평가 설문조사 할 수 있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닥터피쉬(감각을 느껴서), 토코투칸(넘 신기하게 생김). 물어봐줘서 생각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유아 퇴행? 이런덴지 몰랐지. 동물원인 줄 알았는데 키즈카페에 가깝네. 어항 시야도 그렇고, 이벤트 프로그램도 다 아이들 위주. 동물보는것 만으로도 재밌긴 함.


17:00 한바퀴 더돌자


여우 두마리 계속 싸움. 불쌍하다 ㅠ 갇혀서 도망도 못가고 하루종일 싸우네. 개처럼 생겼는데 얼굴에 비해 몸이 작고 꼬리가 목도리처럼 풍성.


어항 안에 카메라 넣어놔서. 뒤에 cctv 프로젝터로 쏴줌. 10초 뒤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물고기가 본 나의 모습. 아이디어 굿. 화질 배드.


옛날에 일본에서 본. 사람같은 ㅋ 왕눈이 porcupine puffer 가시복이라 검색하면 같은 사진이 나온다. 여긴 이름도 안써놨음 ㅡㅡ 어쩐지 언제나 눈이 감. 물고기 중에서 제일. 나만 그런가?


17:30 <정글 대탐험> 코아티란 동물 밥주는 것. 코아티가 말하는 것처럼 어디선가 방송함 ㅋㅋㅋㅋ 친구들 내 목소리 들려?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줄 서있는데 동물이 자꾸 저쪽으로 가버려서 ㅋ 진행자들이 애먹는 모습.


그러고보니 이벤트는 이름만 다르고 거의 다 먹이 주는거네 ㅋ <걱정인형><주렁쿠킹><정글 대탐험>


손씻는 곳 많아서 좋음.


18:00 한바퀴 더돌기 완료


동물들은 기 안빨리나? 난 너무나 기가 빨린 것. 실제론 귀여웠는데 어쩐지 매일 여기서 사는 것은 피곤하다는 듯 사진엔 슬프게 나온 너굴맨.


두바퀴째 돌아봐도 잔뜩 웅크려 꼼짝도 않는 스컹크와 구석에 짱박힌 거북이가 생각나서 뒷맛이 씁쓸.


퇴장시 핸드폰번호 찍으라함. 평일엔 1회 재입장 가능. 두바퀴 보면 끝이지 또 오겠나? 재방문시 30퍼 할인 그런거 있음. 카피바라상 뱃지 하나 줌.


기념품샵. 여기에 있지도 않았던 돌고래? 웬 아쿠아월드 이딴거 팜. 실망. 냉장고 자석이 좋은데. 집 와서 뱃지 뒤에 자석 붙여서 냉장고에 붙임.


뭔가 자잘하게 세심하고 아기자기함. 같은 것도 감각적이고 정성스럽게 잘 꾸며놨음. 한 끝 차이다. 애정이 많이 가는 곳.


실내라 그런지, 옷 입어서 더워서 그런지, 개답답해서 나오자마자 롯데리아 소프트콘 사먹음. 하나더먹고싶은데 배탈날까봐 참는다. 개갑갑함.


누군가와 같이 왔음 더 즐거웠을까? 덜 지쳤을까? 내 뜻대로 두바퀴 돌아줬을까? 싸웠을까?...


도장. 응?피피 카피바라. 영어이름은 바바. 도장은 보니?
로코도 영어이름 코코??


나오는 길에 본 만화책 아트.


멘토스 700
버스 왕복 4800
입장료+음료 16000인데 옥션쿠폰과 문상 적용하면 13350원.
점심 7500
롯데리아 소프트콘 700
=총 27,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