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
집에 있는거 잘 안닦이는 기분이고 올이 늘어져서 엉키고 짜증나서 새거 사고싶었다
역시 난 까슬한 하드타입이 좋더라
만져볼 수 있지만 직접 써봐야 알지
일부러 일본거 삼. 일본에 온 느낌. 퀄리티 좋을 것 같은 기대. 기분좋다
노랑도 아니고 주황도 아니고 골드? 그렇다고 반짝거리는 것도 아니고. 보통은 파란색을 사곤 했다. 청결한 느낌을 원해서. 근데 이런 낯선 느낌도 좋다
ㅡㅡㅡ
다음날
전에것처럼 실 올이 풀리진 않을것같지만 물묻히면 숨이 죽어 너무 얇네. 등이 잘 닦이는 것 같지 않다. 심지어 전혀 하드타입도 아니야
니미 실패닷
다이소물건은 싸서 반품하기도 미안하다.
커피한잔 마신셈 치고 버려야지
샤워할때마다 불행하단 느낌이 들어서
산책겸 이마트가서 만져보고 샀다
2790원인가?
도톰하다
올이 풀리지 않게 마감이 잘 돼있다
집에와서 씻어보니 정말 좋다
도톰하고 빳빳한걸 골라야겠다. 먼훗날 다시 사게 될 때.
개운하고. 기름진 등이 잘 닦인 느낌이다
다이소에선 천원인데, 기본 가격도 다이소보다 비쌌지만 버린거까지 생각하면.
하지만 실패 후에 찾아온 성공이 더 달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