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3 에어컨 청소

​어제 그제 오줌냄새 창문 밖에서 나는 건줄 알았는데

최근에 잘때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켰다 껐다하고. 에어컨 끌때 송풍기능도 안되게 꺼버리고 하고 그랬더니

오늘은 확실히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냄새가 구리단걸 알아버렸음

쉰내. 발냄새.

일단 뚜껑을 여니 필터 간단히 제거됨. 샤워기로 물 뿌리면 바로 깨끗해진다.

바람가이드 낑낑대며 뺌. 인터넷에서 검색한것처럼 안에 동그랗게 돌아가는게 있다. 누구는 눈썹솔로 닦고. 업체 부르면 고압 분사기로 물로 쏴버린다

나는 면봉. 벽걸이라 의자위에서 낑낑.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그래도 시커먼게 나오니까 안할수도 없고. 까만 먼지 사이에 허연건 곰팡이인가?

일단 대충 닦고 다시 켜니까 또 발냄새가 남. 냉각핀 사이에 곰팡이 폈나봐 미치겠네

한 2시간 닦았나? 닦는동안 에어컨 꺼놔서 또 그 안에서 썩었나봄

10분정도 송풍 돌리니 냄새가 없어짐

하지만 안에 곰팡이의 존재 혹은 존재 가능성을 안 이상. 숨쉬기가 불편함 ㅠ 바람냄새가 다 곰팡이 냄새로 느껴지고 하. 곰팡이는 언제나 우리 공기 속에 있었다고. 그래도 ㅠ 괴로워 하 ㅠ 

락스 희석해서 냉각핀에 뿌리기? 기계에 물뿌리는거 넘모 무섭고.

일단 에어컨 안끈다. 모든 바람이 곰팡이를 거쳐 나올지언정 ㅠ 송풍. 송풍 약한바람이라도 항상 켜놔서 건조상태 유지해야할듯. 

사람 부르면 10만원이라는데. 일단 올 가을까지는 건조하게 돌리고.. 겨울 지나고.. 내년 봄쯤 사람 부르고싶다...

면봉으로 닦은건 아무 의미 없는 수준이었네



8/25  에어컨 또 지린내남.

검색해보니 창문열고 에어컨을 1시간정도 돌리면 응축수가 흘러 세척이 된다네

공기중의 수증기로 물을 모아 청소를 하다니.;;

1시간 전기요금 넘모무섭고

그래도 찌린내에 손상될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이 더 걱정되니

제발 청소 잘 됐으면 좋겠다 ㅠㅠ;

호스로 응축수 계속 나오긴 함.

문열고 에어컨 펑펑 켜보는 날도 오네 참 ㅋㅋ 



8/28 폐가 타는 듯한 느낌

기분탓인지 기침 많이 한것처럼 폐가 조금 

송풍으로 24시간 켜놔도 냄새는 가끔 나는데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늘 불안함.

기계에 물을 뿌리는건 정말 무서운데. 원래 드레인이 있어서 물이 흘러나간다고.

락스는 부식이 된다고 안된다고 하고.

에어컨세정제의 성분이 알코올이라고 해서 집에 있는 알코올 분무기로 흠뻑 뿌려줌. 호스로 물 빠져나가는 것 확인

호스 밑에 보니 미생물 군집이 많이 생겼다. 에어컨에서 나온건지 항시 물이 고인 곳이라 생긴건지. 둘다인지

송풍부분 또 시커멓고 초록초록하게 곰팡이가 으으 극혐. 그때 덜 닦은건지 새로 또 생긴건지. 둘다겠지.

이번엔 좀 더 꼼꼼히 닦음 면봉으로

땀이 몸에 비오듯 흐른다 염병

반정도만 닦고. 바람가이드 재조립 안하고 그냥 전원 꽂음

냉방으로 20분정도 송풍으로 계속 켜놔야지

내일 또 반정도 더 닦아야겠다

너무 힘들어 ㅠㅠ

설계부터 잘못됐어. 시발. 미래의 에어컨은 냉각핀이 항균소재, 송풍돌돌이는 필히 분리되게 만들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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